[동영상]촛불집회 시들? 500여명 참석

19일 저녁 서울광장에서 43번째 촛불집회가 열렸습니다.

이날 오후 2시 이명박 대통령이 미국산 쇠고기 수입 파동과 관련한 대국민 담화에서 "뼈저리게 반성한다", "대운하도 국민이 반대하면 안한다"고 발표했지만 서울광장에 촛불은 꺼지지 않았습니다.

촛불은 꺼지지 않았지만 참가자 수는 오후 8시가 넘은 현재 약 500여명에 불과했습니다.

이날 촛불집회의 주제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와 의료민영화 반대 목소리가 주를 이뤘습니다. 집회에 참석한 한 보건의료노조 서울지역본부 관계자는 자유발언 단상에 올라 "전국 병원을 상대로 환자들 급식에 미국산 쇠고기를 사용하지 말자는 운동을 추진 중이다"며 "이 운동에 찬성하는 병원과 반대하는 병원의 명단을 아고라에 올리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광우병 국민대책회의는 이날 오후 10시부터 20일 새벽 3시까지 시청앞 서울광장에서 '대국민토론회'를 열고 앞으로의 촛불집회 방향을 정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