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가스공사 사장 재공모할 듯

머니투데이 양영권 기자 | 2008.06.19 19:26
정부가 한국전력과 한국가스공사 사장 공모를 다시 하기로 가닥을 잡았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이들 두 공기업 임원추천위원회가 추천한 사장 후보 각각 5명에 대해 심사를 벌인 결과 적임자가 없다고 판단, 재공모를 심각하게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정부 내부 방침과 달리 직전 사장인 이원걸 전 한전 사장과 이수호 전 가스공사 사장을 두 공기업 임원추천위원회가 사장 후보로 추천한 것이 재공모 검토에 결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재공모 없이 사장 선임 절차를 진행한다 하더라도 정부는 이원걸 전 사장과 이수호 전 사장을 제외하고 각각 3배수를 선정해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 올리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3일 한전 임원추천위원회는 이 전 사장과 곽진업 전 한전 감사, 박희갑 전 남동발전 사장, 윤맹현 한국원자력연료 사장, 정태호 동서발전 사장 등 5명을 정부에 사장 후보로 추천했다.

또 가스공사 임원추천위원회는 이수호 전 사장과 김종술 전 벽산건설 대표, 박달영 전 가스안전공사 사장, 김재우 전 삼성물산 부사장, 신준상 전 E1 대표를 사장 후보로 추천했다.

앞서 한국석유공사도 임원추천위원회 면접 과정에서 적임자가 없는 것으로 나타나 재공모하기로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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