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지 질환 특효 곰보배추 상품화된다

머니투데이 장철호 기자 | 2008.06.19 19:35
기관지 질환에 특효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곰보배추가 상품화된다.

19일 영암군에 따르면 천식, 기침 등에 특효가 있는 곰보배추가 영암군 금정면 '신유토' 마을 주민들에 의해 연구돼 엑기스, 전통주, 스넥 등의 상품으로 선보일 전망이다.

신유토 마을은 지난 2003년부터 귀농 인구가 유입되기 시작했고, 이들에 의해 마을주변에 자생하고 있는 60여종의 토종약초가 연구돼 왔다.

이 가운데 기관지 질환에 탁월한 효능을 가진 곰보배추를 최근 엑기스차와 전통음료 형태로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었다.

잎 표면이 우툴두툴 얽힌 곰보배추는 겨울부터 봄에 자란 것이 약효가 좋으며, 기관지질환외에 결핵, 폐렴, 생리불순, 자궁염 등 부인병에도 효능이 높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 영암군은 지난해 개발된 곰보배추 전용주를 가칭 '왕인주'로 명명하고, 군을 대표하는 명품주로 육성하고 있다.

이밖에 영암군이 연구 개발중인 토종약초는 노화예방 효능을 지닌 적하수오와 60여 가지 약초로 숙성중인 고농축 약초엑기스, 친환경작물인 대봉감으로 개발한 술, 식초, 잼, 엑기스 등도 상품화 단계에 이르렀다.

신유토마을 관계자는 “무심코 지나쳐온 토종약초가 뛰어난 효능을 지니고 있다는 것에 새삼 놀랍다"며 "토종약초의 가치 정립과 지역사회발전을 위해 토종약초 연구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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