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마감]외풍 불고 외인 팔고..610선 '흔들'

머니투데이 전혜영 기자 | 2008.06.19 15:51
코스닥시장이 반등 하루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19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84포인트(0.62%) 떨어진 610.99으로 마감됐다. 거래대금은 1조2230억원.

이날 코스닥지수는 뉴욕증시 하락마감 및 유가 반등 소식에 약세로 출발했다. 이후 중국 증시가 급락했다는 소식에 하락폭이 커졌다.

외국인이 이날 237억원어치 대규모 순매도를 기록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39억원, 85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통신서비스, 출판매체복제 등 일부를 제외하고 대부분이 내림세를 보였다. 건설, 정보기기, 운송장비부품, 제약, 음식료담배 등이 1~2% 가량 일제히 하락했다.

테마별로는 이명박 대통령이 대운하 포기 가능성을 공식적으로 언급하면서 대운하 관련주가 줄줄이 하락했다. 이화공영홈센타는 6% 이상 떨어졌고 삼목정공, 신천개발, 특수건설 등도 4~5% 가량 내려 앉았다.


전날 강세장을 주도하던 인터넷 관련주가 대거 약세로 돌아서는 등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부진했다. NHN이 1% 이상 하락한 것을 비롯, 메가스터디, 성광벤드, 코미팜, 다음, SK컴즈, 포스데이타 등이 일제히 내림세를 보였다.

반면 하나로텔레콤태웅은 각각 3% 이상 올랐으며 평산, 동서, CJ홈쇼핑 등도 소폭 상승했다.

이밖에 워크원더스는 자회사 DY엔터테인먼트의 우회상장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가격제한폭까지 급등했다. 워크원더스의 계열사인 팬텀엔터그룹도 상한가를 기록했다. 또 이날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월덱스도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며 화려한 '신고식'을 치렀다.

반면 최근 감자 후 거래가 재개된 디와이는 4일 연속 하한가를 기록하며 추락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21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한 가운데 319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3개를 비롯, 630개 종목이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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