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리드카 타고 질주해볼까

머니투데이 김유경 기자 | 2008.06.19 15:12

대우부품, 콘덴서 사업 진출로 이틀째 '上'

고유가가 지속되면서 하이브리드카 테마주가 홀로 독주하고 있다. 특히 최근 오영주 회장이 이끄는 삼화그룹 3인방이 나란히 5일간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급등하면서 하이브리드카 테마 열풍에 모터를 달아줬다.

지난 18일 하이브리드카 콘덴서 사업에 진출한다고 밝힌 대우부품은 이틀째 상한가를 기록했다.

19일 대우부품은 60원(13.95%) 오른 490원에 장을 마감했다. 거래량은 전일대비 846% 폭증한 4298만여주로 이날 거래량 2위를 기록했다. 이는 총주수대비 30%가 넘는 수치이다. 대우부품은 지난 17일까지 8일째 하락세를 걷다가 하이브리드카 테마주에 편입되면서 이같이 급반등했다.

앞서 삼성SDI는 독일 자동차 부품 회사인 보쉬와 하이브리드카(HEV)용 2차전지 합작법인을 설립했다는 소식에 긍정적인 평가를 받으며 상승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이날 삼성SDI는 900원(1.03%) 오른 8만7900원을 기록했다.


키움증권은 삼성SDI가 에너지 전문업체로의 탈바꿈이 본격화되고 있다며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에서 '시장수익률상회'로 상향했다.

한편 하이브리드카 관련주로 급등행진을 벌였던 삼화그룹 3인방은 대주주 차익실현 공개로 상승랠리에 제동이 걸렸다. 하지만 삼화전자는 이날도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는 등 여전히 강세를 나타냈다.

하이브리드카 관련주가 단기 급등하면서 테마주에 편입하려는 양상도 나타나고 있다. 자동차부품업체인 영화금속은 현재 생산하고 있는 주물 제품들이 향후 하이브리드카 부품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고 밝히면서 이날 1.42% 올랐으며, 거래량은 328% 급증해 올들어 가장 많은 거래량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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