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바이러스정보 '속지마세요'

머니투데이 성연광 기자 | 2008.06.19 14:11

'인생은 아름다워' 가짜 바이러스 경고문 빠르게 확산

네티즌들의 혼란을 야기시키는 가짜 바이러스 정보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어, 이용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당부된다.

19일 잉카인터넷에 따르면, '긴급통보 바이러스글입니다' 혹은 '중대한 경고문'입니다'라는 제목의 바이러스 경고문이 이메일과 카페, 블로그 등을 통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이 경고문에는 'Life is Beautiful(인생은 아름다워)'라는 새로운 바이러스가 이메일로 전파되고 있다며, 어떤 경우에도 열지말고 곧바로 삭제해줄 것으로 당부하고 있다.

만약, 해당 파일을 열게되면, 컴퓨터 내에 모든 정보를 삭제되거나, PC 사용자의 이름과 이메일주소, 비밀번호가 유출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특히 경고문엔 마이크로소프트, 노턴, AOL 등 유명기업을 인용해 '어떠한 안티바이러스 프로그램으로도 치료할 수 없다'며 이같은 공지를 다른 사람들에게 알려줄 것을 호소하고 있다.

현재 이같은 경고문이 순식간에 인터넷 카페와 블로그 등에 퍼지면서 적잖은 이용자들이 혼란스러워하고 있다.


그러나 잉카인터넷 분석결과, 이 바이러스는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가짜 바이러스(Hoax) 정보인 것으로 파악됐다.

혹스(Hoax)란 이메일, 메신저, 문자메시지, 웹사이트 등을 통해 거짓 악성코드 정보 또는 유언비어, 괴담 등을 실어 마치 사실인 것처럼 사용자를 속이는 정보를 말한다.

잉카인터넷 관계자는 "가짜 바이러스 정보는 무심코 하게된 단순한 장난이나 유언비어일 뿐이지만, 한번 확산되면 그로 인한 오해와 혼란이 적지않다"고 말했다.

한편, 이에 앞서 지난해에도 이와 비슷한 가짜 바이러스 정보가 확산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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