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장관회의, 'IT협력외교의 장'

머니투데이 송정렬 기자 | 2008.06.19 14:42

5개 국제기구 및 13개국 장차관 등 총 20회 양자회담 가져

방송통신위원회가 '서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장관회의'를 통해 전방위적인 정보통신(IT) 협력외교를 펼쳤다.

19일 방송통신위원회에 따르면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은 17~1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OECD 장관회의 기간 중 앙헬 구리아 OECD 사무총장, 케빈 마틴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 의장, 아마둔 뚜레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사무총장을 비롯한 3개 기구 대표 및 10개국 장관과 양자회담을 가졌다.

또 송도균 부위원장을 비롯해 방통위 상임위원들은 3개국 차관, 빈트 서프 구글 부회장 등 8건의 양자 면담을 통해 우리나라의 발전된 IT를 홍보하고 우리기업의 해외 진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외교를 펼쳤다.

방통위는 회담 상대국들에 "한국이 새로운 기술을 빠르게 상용화 할 수 있는 경험과 능력을 보유하고 있어 IT 서비스 개발 및 상용화를 위한 테스트 베드로써 최고의 여건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하면서 적극적인 투자와 협력을 요청하는 한편, 우리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해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또한 사이버 보안, 초고속인터넷, 인터넷TV(IPTV) 등 당면현안에 대한 의견 교환과 심도있는 논의를 통해 방송통신분야에서 새로운 정책 해법과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인도네시아는 최시중 방통위원장을 비롯한 우리나라 기업을 초청, 한국의 IT 발전 경험을 전수해주기를 요청했다. 특히 인도네시아는 방송통신 분야의 양해각서(MOU) 체결을 통해 협력을 강화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프랑스도 올해 11월 프랑스 몽블리에서 '인터넷의 미래'를 주제로 개최되는 ‘디지월드 서밋 2008'에 인터넷 강국인 한국을 특별 주제 발표 국가로 정했다며, 직접 방문을 통해 한국의 IT 경험을 설명해달라고 요청했다.

방통위는 아울러 '서울선언문'이 이행될 수 있도록 각국 정부에서 정책에 반영해주기를 요청하는 등 이번 OECD 장관회의의 결과가 지속적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후속조치에도 큰 힘을 쏟았다.

최시중 방통위원장은 "와이브로,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 등 국내 방송통신 서비스의 해외 진출을 위해 앞으로도 정부간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관련 기업 진출을 위해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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