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후의 관문, 면접에 성공하는 법

이종학 ㈜솔루션 부장 컨설턴트 | 2008.06.19 12:41

[경력관리 A to Z]사소한 실수 주의하라 등

새로운 직장으로의 도전을 위해 후보자는 크게 두 세번의 인터뷰를 성공적으로 통과해야만 한다.

특히 최근의 경우를 보면 30대 초반의 비교적 젊은 층의 신입, 경력직들은 나름의 `연습과 훈련`을 통해 인터뷰 방식을 교정해 오는 반면, 오랜 경력을 가지고 있는 능숙한 후보자들이 후배들에 비해 실수가 잦은 경우를 보게 된다.

그러한 경우가 과거에는 일부 통용될 수도 있었겠으나, 지금의 무한경쟁에서는 그야 말로 `풍부한 경험의 소유자`가 상대적으로 자신을 제대로 펼쳐보지도 못하고 돌아서야 하는 경우가 많다. 이에 이러한 실수를 줄이고자 현장 경험을 토대로 한 핵심 내용을 정리하였다.
 
1. 고객 지향적인 이력서인가?
 
신입 혹은 경력 모두 각자 나름의 이력에 관한 근간을 이루는 뼈대가 있을 것이다. 이때 지원하고자 하는 포지션의 업무에 대한 세부사항을 충분히 숙지한 후, 그에 맞추어 좀더 효과적으로 자신의 능력이나 경력을 표현할 수 있도록 편집이 필요하다.

결코 허위 이력을 작성하라는 말이 아니다! 즉, 본인의 경력 중 고객이 요구하는 사항에 맞추어 부각시킬 부분은 힘주어 강조하고, 그다지 중요하지 않은 사항은 최대한 간략히 언급하고 생략하는 방법이다. 모든 것을 일일이 다 나열하다 보면 오히려 일관성 및 전문성이 흐트러져 보일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2. 사소한 실수에 주의하라
 
직접 대면하고 인터뷰를 진행하기 전에는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은 이력서 등의 서류에 먼저 의존하게 된다. 그런데 이때 서류 작성의 형식은 물론이고 사소한 오탈자의 실수를 범하는 후보자들이 의외로 많아 놀라곤 한다. 사람이다 보니 실수도 있을 수 있지 않나 하는 변명은, 적어도 이력서 서류 작성시에는 하지 말아야 할 변명일 것이다.
 
3. 겸손하고 당당한 태도를 취하라
 

헤드헌팅 기업의 컨설턴트나 당락을 최종 결정하는 고객사의 실무진을 만날 때 모두 동일한 태도를 취하는 것이 좋다. 헤드헌팅 기업의 컨설턴트는 고객사를 대신하여 첫 인터뷰를 하는 것과 같기 때문에 컨설턴트에게도 실전에 임하는 자세로 겸손한 태도를 취하는 것이 좋다.

왜냐하면 컨설턴트 역시 사람이기 때문에 후보자에 대하여 만족하게 되면 보다 좋은 평가를 해줄 수 있는 레퍼런스를 추가하게 되거나 더 많은 관심을 기울여 줄 수 밖에 없다.

특히 일부 유학파 출신이나 동료들에 비해 직위나 처우 등에서 상대적으로 좋은 위치에 서 있는 후보자의 경우 자칫 자만하거나 해당 컨설턴트에게 인성적인 부분에 의구심을 품게 만드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런 후보자라면 어차피 최종 고객사에게서도 유사한 평가를 받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컨설턴트는 고객사에 추천하고자 하는 마음이 저 멀리 달아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즉, 어떤 누구에게도 겸손하면서도 자신의 능력과 커리어관리에 있어서 만큼은 당당할 수 있도록 준비되어 온 후보자라면 컨설턴트나 고객의 인사담당자에게 당연히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을 것이다. 물론 태도 뿐 아니라 인터뷰에서의 시선처리, 앉는 자세, 손놀림, 몸가짐, 옷 입는 방법 모두 관심을 기울여 준비해야 하며, 자신의 실력을 남에게 표현하는 연습도 꼭 함께 해오도록 해야 한다.
 
4. 간략하고 깔끔한 대답
 
인터뷰는 면접관과 후보자가 같은 공간(때로는 기기의 도움을 받기도 하지만)에서 일정시간 동안 서로를 알아가는 과정이다. '제한된 시간'이라는 요인 때문에 짧은 시간 동안 최대한 많은 정보를 상대방에게서 알아내야 한다.

그러다 보니 여러 방법들이 동원되기도 하지만 그래도 가장 일반적인 방법은 대화를 통한 방법이다. 다양한 상황을 설정하고 그에 따른 질문을 통해 면접관은 후보자가 자기 영역에서 얼마만큼의 전문성으로 보유하고 있고 또한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당황하지 않고 순발력 있게 위기를 모면하는지를 보게 된다. 나아가 자신감이나 자기 표현 능력 등에 대해 종합적인 이미지를 평가하게 된다.
 
이 때 절대 중언부언 하면 안된다. 면접관의 질문에 짧고 간단한 대답으로 스마트한 이미지를 준다. 이때 중요한 것은 역시 면접관의 질문의 취지를 빨리, 정확히 이해하는 일이다. 말끝을 흐려서도 안된다. 종결형으로 어미를 확실히 처리하여 잘 정돈된 느낌을 주도록 노력해야 한다.
 
이외에도 여러 가지 위험요인(?)들이 인터뷰 시간 도처에 널려 있지만 위에 언급된 부분들만 잘 숙지하고 지키더라도 면접관에게 좋은 이미지를 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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