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타운에 장기전세주택 대폭 늘린다

머니투데이 정진우 기자 | 2008.06.19 10:13

전상훈 서울시 뉴타운사업기획관 "뉴타운 원주민정착률 높일 것"

앞으로 서울 뉴타운 지역에 장기전세주택이 대폭 늘어나 원주민들의 재정착률이 높아질 전망이다.

전상훈 서울시 뉴타운사업기획관은 19일 오전 평화방송 라디오 프로그램인 '열린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에 출연 "뉴타운 지역 내 원주민들의 정착률을 높이기 위해 장기전세주택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저렴한 비용으로 거주가 가능할 수 있도록 관련 제도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 기획관은 또 "뉴타운 지구 내 단독주택이나 다가구 주택들을 개량해 새로운 주거형태의 주택들을 공급할 것"이라며 "아파트만 짓지 않고 주거 유형을 다양화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 기획관은 일각에서 제기한 '도시·주거환경 정비조례 개정안이 사실상 뉴타운 사업'이라는 비판에 대해 "뉴타운과 직접적인 관계가 없다"고 잘라 말했다.


그는 "일반 재개발 계획은 3~5만㎡ 규모지만 뉴타운 계획은 보통 90만㎡ 규모로 20배 가량 차이가 난다"며 "면적 기준으로 살펴보면 도시·주거환경 정비조례가 뉴타운 지정과는 전혀 상관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부분적으로는 뉴타운 사업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전 기획관은 이밖에 "현재 은평뉴타운내에 타운하우스 부지를 확보한 상태다"며 "앞으로 SH공사에서 개발 계획을 수립해서 공급할 예정인데 외관을 갖춘 수준이지 초호화 고급 타운하우스는 아니다"고 말했다.

그동안 문제가 됐던 소형 주택 지분쪼개기에 대해서는 "앞으로 재개발 지역내 60㎡ 이하 다세대주택 소유자들은 분양권이 아닌 현금으로 청산된다"며 "관련 조례 개정안이 시의회에 상정돼 있는데 다음 달 통과 즉시 시행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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