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마감]비관론 대두, 하락

머니투데이 김경환 기자 | 2008.06.19 00:55
18일(현지시간) 유럽 주요 증시가 하락 마감했다. 금융시장의 최악의 위기가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우려가 투자자들을 사로잡았다.

지난해부터 시장을 짓눌러온 신용손실에도 불구하고 591%라는 놀라운 수익률을 거둔 헤지펀드 매니저 존 폴슨도 "금융권의 상각과 손실이 1조3000억달러에 달할 것"이라는 예측을 내놓으며 불안감을 키웠다. 폴슨은 아직 금융권 상각이 3분의 1지점도 못왔다고 지적했다.

피낭시에르 드 레시퀴에의 사장인 디디에 르 메네스트렐은 "기업들의 실적 모멘텀이 좋지 않다"면서 "실적 둔화가 진행되고 있다. 그리고 1970년대식 인플레이션과 고유가가 다시 돌아오고 있다"고 밝혔다.

영국 FTSE100지수는 전날보다 1.79%(105.00포인트) 떨어진 5756.90을, 프랑스 CAC40지수는 전일대비 1.44%(67.58포인트) 하락한 4618.75를 기록했다.


독일 DAX30지수는 전날보다 0.99%(67.25포인트) 내린 6728.91로 장을 마쳤다.

로열 뱅크오브 스코틀랜드의 투자전략가인 로버트 잔주아도 주식과 신용시장 하락의 최악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보고설르 통해 밝혔다. 메릴린치 조사에 따르면 주식 투자자들은 기업 실적과 경제 성장에 대해 최근 10년래 가장 비관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다.

그리고 204개 펀드매니저들을 집계한 결과 유럽 지역 증시 역시 전세계 주요 5개 지역중 가장 선호도가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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