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화물연대 파업 피해 최소화할 것"

시 간부 소집... 긴급 현안회의 주재

오세훈 서울시장은 18일 오후 시장 전략회의실에서 시 간부들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현안회의를 주재하고 최근 화물연대 운송 거부와 관련,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는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오 시장은 "시민생활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농수산물, 생활필수품의 수급 동향을 수시로 파악하고 매점매석 행위나 불법 가격 담합 행위 등을 철저히 감시해 시민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 등 유관기관과 협조 체계를 상시 유지하고 시 차원에서 지원 가능한 분야는 적극 지원해 파업이 조기에 종료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각종 재난 사고나 물류 중단 등 만일의 사태 발생시 비상수송 차량을 즉시 투입할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을 주문했다.

또 "시민들이 파업과 관련한 왜곡된 정보를 접하거나 정보 부재로 불안해하지 않도록 농수산물 및 생필품 수급 상황을 각종 홍보매체를 통해 신속히 알릴 것"이라며 "시 차원에서 화물 차량 소유자 지원 대책을 마련해 추진하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