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12시 현재 운송거부 차량은 1만2885대로 전날 1만3133대에 비해 248대가 줄었다.
5개 관련 부처 장관들의 대책 발표 등 정부의 운송 복귀노력과 일부 사업장의 운송료 협상 타결로 운송거부 차량이 감소하고 있다는 게 국토부의 설명이다.
국토해양부가 파악하고 있는 전체 178개 주요사업장 가운데 이날까지 협상이 타결된 사업장은 38곳으로 집게됐다.
한때 10%대까지 곤두박질 쳤던 컨테이너 반출입량은 2만3271TEU로 평상시 반출입량(6만7871TEU)의 34% 수준까지 회복됐다.
한편 이날 화물연대와 컨테이너운송사업자협의회(CTCA)가 오전부터 운송료 인상안 관련 협상을 벌이고 있으며, 지역별·사업장별로 동시 다발적인 협상이 이뤄지고 있다.
특히 삼성 광주공장과 울산 현대자동차 등 주요 대형 화주들이 운송사 및 화물연대 측과 협상 중이어서 이날 협상 결과가 파업 해결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다만 정부는 이날 화물연대와의 협상을 갖지 않고 추이를 지켜본 뒤 오는 19일 협상을 재개할 예정이다.
정부는 전날부터 업무복귀 차량이 증가하면서 화물연대의 운송방해 행위가 거세질 것으로 예상하고 ▲기동대 7개 중대 ▲경찰관 3449명 ▲순찰차 626대를 배치했다. 아울러 열차를 증편하고, 군 트레일러를 투입하는 등 비상대책 수송을 시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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