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수원지방법원 형사2부(재판장 최재혁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공판에서 검찰은 "성욕을 채우기 위해 꽃도 피워보지 못한 어린 두 생명 등 3명을 무참히 살해한 피고인을 사회로부터 영원히 격리시켜야 한다"며 이 같이 구형했다.
정씨는 최후 진술을 통해 "어리석은 한 인간의 행동으로 피해자 가족과 국민들에게 씻기 어려운 죄를 저질렀다"며 "남은 시간 동안 진심으로 반성하면서 살아가겠다"고 말했다.
검찰은 이날 재판부에 피고인 정씨의 신상정보를 공개해 줄 것을 요청했다.
재판부는 '집중심리제'에 따라 증거자료를 검토한 뒤 이날 오후 5시 선고할 예정이다.
한편 정씨는 지난 2004년 군포에서 노래방도우미를 살해하고 지난해 12월 안양에서 이양 등 귀갓길 초등생 2명을 납치,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해 유기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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