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마감]대형株 선전, 5일만에 반등

코스닥 시장이 대형주의 선전으로 5일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18일 코스닥지수는 전날 대비 2.42포인트(0.40%) 오른 614.83으로 마감됐다. 거래대금은 1조2547억원.

이날 코스닥 시장은 뉴욕증시의 하락 마감 소식에 약세로 출발했으나 인터넷 관련주 등 대형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반등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85억원, 93억원 어치씩 사들이며 지수를 견인했고, 외국인은 207억원어치 순매도 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기기가 2% 이상 오른 가운데 건설, 인터넷, 운송장비부품 등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오락문화, 출판매체복제, 기타서비스, 정보기기 등은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오랜만에 강세를 보이며 상승세에 힘을 실어줬다. NHN이 3일만에 1% 이상 오른 것을 비롯, 하나로텔레콤, 태웅, 태광, 성광벤드, 다음, 서울반도체, SK컴즈, CJ홈쇼핑, 포스데이타 등이 일제히 상승했다. 반면 메가스터디는 2% 이상 하락했으며, 평산, 코미팜, 동서 등도 소폭 약세를 보였다.

이밖에 실리콘화일은 하이닉스에 피인수됐다는 소식에 3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고, 아이젝은 최대주주 변경 기대감에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반면 싸이더스는 카자흐스탄 자원개발 사업에 진출키로 했다는 소식에 하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상한가 19개를 포함해 511개 종목이 올랐고, 4개 종목이 하한가를 기록한 가운데 427개 종목이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