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백규 실리콘화일 사장은 18일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하이닉스 측이 30% 지분을 인수하며 경영에 참여하게 된 것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양사가 경쟁하지 않고 하나의 회사처럼 움직여야겠다는 공통된 결론에 따라 하이닉스의 경영참여가 가능한 선의 지분 참여에 도달하게 됐다고 밝혔다.
신 사장은 "하이닉스가 30% 지분을 보유하는 인수합병(M&A) 모델 이외에 비즈니스 모델도 추가로 체결했다"며 "양사가 개발한 이미지센서 제품과 관련, 생산된 물량을 일정하게 나누고 이익을 공유한다는 게 주요 골자"라고 설명했다.
그는 독자적인 반도체설계 전문업체(팹리스)로 가는 것 보다는 하이닉스라는 대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단기간에 이미지센서 업계 선두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구주 15% 인수 시기와 금액 등을 정한 후 조만간 본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며 "하이닉스로부터 일정기간 CEO의 지위를 보장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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