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종환 국토장관 경질되나

머니투데이 문성일 기자 | 2008.06.18 14:28

후임에 최재덕·김세호 전 건교부 출신 차관들 물망

빠르면 19일 개각이 단행될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청와대와 엇박자를 내온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 역시 부처 내부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경질 가능성이 있다는 게 국토부 안팎의 시각이다.

정 장관은 특히 한반도 대운하와 관련, 문건 유출과 같은 사고가 잇따라 발생한데다, 사회적 의견 수렴은 물론 청와대와의 사전 조율없이 돌출 행동이나 문제성 발언을 남발해 왔다는 지적이다.

최근 화물연대와 건설노조 파업과 관련해서도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했다는 지적과 함께 여론 무마를 위한 문책성 인사 대상에 오를 공산이 크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후임에는 최재덕, 김세호 등 전 건설교통부 차관 출신들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최 전 차관은 '주택통'으로 불려온 정통 관료 출신으로, 현재 대한주택공사 사장 후보에 올라있다.

김 전 차관의 경우 현재 청와대 경제수석 후보에 오른 김석동 전 재정경제부 차관과 유사한 업무 스타일을 갖고 있다는 평가다. 일각에선 정치권에서의 낙하산 인사도 전혀 배제할 수 없다는 의견도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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