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강보합 전환…추가상승 노려

머니투데이 오승주 기자 | 2008.06.18 09:34

1750선 다지기 속 120일선 회복…전기전자 제외 전업종 강세

코스피지수가 개장 직후 악보합에서 강보합으로 전환한 뒤 추가 상승을 노리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18일 오전 9시32분 현재 전날에 비해 7.93포인트(0.45%) 오른 1758.64를 기록하고 있다.

인플레이션 우려와 주택경기 침체, 금융권 손실 악몽 등 악재로 미국 다우지수가 0.9% 하락한 영향으로 약세로 출발했지만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반전중이다.

하지만 프로그램 차익거래가 377억원의 순매수로 증시 오름세를 주도하고 있어 신중한 관찰이 요구되고 있다.

외국인들은 138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도 293억원의 매도 우위다. 기관은 318억원의 순매수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과 전기전자를 제외한 전업종이 강세다.

보험이 2% 이상 상승중이다. 삼성화재는 전날에 비해 2.9% 오른 23만4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해상도 3% 가까이 상승중이다.


해운과 건설주에도 매수세가 몰리는 모습이다. 한진해운현대상선은 2.5% 이상 오르고 있다. 건설에서도 경영권 분쟁에 휘말린 남광토건이 8.4% 급등한 14만2000원을 기록중이다. 경남기업도 4.2% 오르고 있다.

조선주와 철강주들도 강세다. 현대중공업은 전날대비 1.6% 오른 34만500원이다. 삼성중공업대우조선해양도 상승세를 타고 있다.

POSCO는 1.1% 오른 55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기전자는 약보합을 나타내고 있다. 삼성전자는 전날에 비해 3000원 내려간 68만5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하이닉스도 0.9%의 하락률을 보인다. 반면 LG전자는 강보합을 유지하고 있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6개를 비롯해 398개로 집계된다. 내린 종목은 하한가없이 252개이다. 보합은 100개 종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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