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펀더멘털 개선" 매캐인 '인위적 개입 반대'

머니투데이 김유림 기자 | 2008.06.18 07:35
미국 대통령 선거전에 나선 양당 대선후보 모두 강한 달러를 지지하고 있으나 방법론에서는 차이를 보이고 있다.
민주당 대선 후보인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은 17일 달러 약세 해결책은 미국 경제의 펀더멘털을 개선하는 것이라는 원론적 수준의 해법을 제시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오바마는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달러 강세를 이끌어 내는 것은 환율을 조작하는 것보다는 경제의 펀더멘털을 개선하는 방법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나는 환율 정책이나 재정적인 노력을 기울여 달러 약세를 해결해야 한다고 보는 사람이 아니다"면서 "내가 원하는 것은 경기 펀더멘털을 강화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달러 약세 원인에 대해서도 경제 내부에 잠재적인 문제들이라고 지적하고 펀더멘털 문제를 해결하면 달러는 자연히 강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대선 맞수인 공화당 존 매케인 후보는 자유뮤역 정책으로 투자자들의 자신감을 회복시켜 주는 것이 달러 강세를 유도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매케인 후보는 정부의 인위적인 외환시장 개입에도 반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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