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미존 "아시아의 글로벌 신약개발 파트너"

샌디에이고(미국)=신수영 기자 | 2008.06.18 09:44

[머니투데이·코트라 공동기획]코리아-USA 바이오링크2008

"케미존은 다국적 기업의 정서를 이해하는 신약개발 파트너이다."

라메쉬 수브라마니안 케미존 부사장은 16일 미국(현지시간)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US-코리아 바이오링크2008'에 참가해 이같이 밝혔다. 수브라마니안 부사장은 이날 '신약개발의 글로벌 파트너'라는 주제로 회사에 대해 소개했다.

케미존은 지난 2005년 설립, 지난해 10월 대한전선 자회사인 옵토매직에 합병된 바이오벤처다. 현재는 옵토매직의 신약개발 사업부로 있으며 다국적 제약사의 신약개발 용역을 하고 있다. 이를 통해 초기 신약후보물질의 지적재산권(IP)을 다국적 제약사와 공유, 신약개발 회사로 성장하겠다는 것이 목표다.


수브라마니안 부사장은 "다국적 제약사의 고민 중 하나가 개발된 신약이 연구개발(R&D) 비용 이상의 수익을 내지 못한다는 것"이라며 "아시아로 오면 같은 가치의 신약을 더 낮은 비용으로 개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 등 다국적 제약사들이 중국과 인도 등 아시아 지역에 R&D비용을 투자하고 있다"며 "아시아지역에서 신약개발 파트너를 찾는 추세"라고 말했다.

수브라마니안 부사장은 "무엇보다 케미존의 강점은 글로벌 신약개발 경험이 있는 경영진이 회사를 운영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케미존의 대표(각자 대표)인 앤토니 피스코피오 대표는 화이자와 암젠 등을 거쳐 미국 어레이바이오파마를 공동설립했다. 케미존 북경 지사를 이끌고 있는 한용신 부사장(중국인) 역시 어레이바이오파마 출신이며, 라메쉬 수브라마니안 부사장도 다국적 제약사에서 다년간 북미지역 마케팅을 담당했다.

수브라마니안 부사장은 "핵심 경영진과 연구인력이 일라이릴리, 일본 에이자이 등 글로벌 제약사에서 신약개발 및 글로벌 마케팅을 한 경험이 있다"며 "고객의 요구에 맞춰 타깃 물질에서 신약후보물질까지 통합적인 신약 연구개발 플랫폼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갖춘 회사"라고 강조했다.

단순 용역에서 지적재산권 공유 등 협력관계(파트너링)로, 일정 공정만을 주는 단위 프로젝트에서 전 개발과정을 책임지는 턴키방식으로 변화하고 있는 현 추세에 가장 적합한 사업상대라는 설명이다.

한편 그는 "케미존은 단순한 화학이 아닌 의약화학에 강점이 있다"며 "항암제와 항염증제, 중추신경계 관련 질환 등 합성신약 분야가 주력"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또 "케미존은 파트너의 지적재산권을 보호하기 위해 다운로드가 불가능한 컴퓨터 등 다양한 장치를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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