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외제약 "방향 감잡아..독성실험 후 만날것"

샌디에이고(미국)=신수영 기자 | 2008.06.18 09:43

[머니투데이·코트라 공동기획]코리아-USA 바이오링크2008

"좋은 독성 데이타를 얻어서 내년에 다시 보기로 했다."

김점용 중외제약 부장은 16일(현지시간)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US-코리아 바이오링크2008'에 참가, 다국적 제약사 임원들을 만나본 뒤 이같이 밝혔다. 그는 중외제약에서 골다공증 치료제 개발을 총괄하는 프로젝트 리더를 맡고 있다.

김 부장은 "다국적 제약사 중에서 골다공증 치료제에 관심이 있는 와이어스와 P&G를 찾아가 이야기를 나눴다"며 "개발중인 신규 골다공증 치료제의 연구개발(R&D) 방향에 대해 감을 잡을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김 부장은 "지금까지의 데이타는 좋지만, 독성 실험 데이타가 필요하다는 점이 지적됐다"며 "다국적 제약사는 R&D 초기단계보다는 임상 1상이나 2상 초기(임상2a) 단계를 선호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방향은 제대로 잡고 있지만 2~3개 동물 모델에서 효과를 한번 확인해보라는 조언을 얻었다"며 "좋은 결과를 얻어 내년에 다시 한번 만나자고 했다"고 밝혔다.

그는 "다국적 제약사들은 중외제약의 신약 후보물질 가운데 신규기전 항암제에 대해서도 관심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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