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총 "민노총 불법투쟁 법과 원칙으로 대응"

머니투데이 기성훈 기자 | 2008.06.17 15:09

'민노총 총력투쟁 경영계 입장'.."정부도 엄정 대처해야"

한국경영자총협회는 17일 민주노총이 ‘쇠고기 전면 재협상’과 ‘공공부문 사유화 반대’를 이유로 전개할 예정인 7월 총력 투쟁에 대해 "불법 투쟁에는 법과 원칙에 의거해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총은 이날 '민주노총 총력투쟁 발표에 대한 경영계 입장'을 통해 "민주노총이 야구 경기를 빗대어 게임을 즐기듯 자동차, 철도, 병원노조의 순번을 정해 릴레이 파업에 돌입하겠다고 밝힌 것은 도저히 책임 있는 단체로서의 행위라고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경총은 또 "노동계의 합리적 요구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대화에 나서고 이를 수용할 것이나 민주노총의 이와 같은 불법 투쟁에는 법과 원칙에 의거해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도 민주노총의 투쟁 선언 배경에는 현 시국에서는 공권력의 발동이 어려울 것이라는 의식이 기저에 있음을 깊이 고민하고 불법에 대한 엄정한 대처를 통해 산업현장의 법과 원칙을 바로잡는데 앞장서야 할 것"이라고 경총은 밝혔다.

경총은 마지막으로 "경영계는 민주노총이 전체 조합원의 뜻에도 반하는 불법 총파업기도를 즉각 중단하고 경제사회 위기 극복에 동참해 달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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