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U총장 "사이버전쟁 대비, 국제공조해야"

머니투데이 김은령 기자 | 2008.06.17 15:03

[OECD장관회의]하마둔 뚜레 ITU 사무총장

▲하마둔 뚜레 사무총장
"인터넷 접속을 못하는 상황을 상상할 수 있나. 사이버 전쟁은 엄청난 파괴력을 가져 올 것이다"

하마둔 뚜레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사무총장은 에스토니아의 예를 들며 사이버평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OECD 장관회의에 참석한 뚜레 사무총장은 "사이버 스페이스에서의 활동이 늘어나면서 사이버 보안의 중요성이 커졌다"며 "ITU는 국가간 사이버 전쟁을 막고 사이버 평화를 보장하기 위한 국제적인 프레임워크를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에스토니아는 작년에 사이버 공격을 받은 첫 국가였다"며 "그 공격으로 48시간 동안 네트워크가 마비된 바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사이버 스페이스에 90% 이상 의존하는 국가의 경우 이같은 것은 중요한 문제가 된다"며 "사이버 전쟁이 일어날 수 있는 잠재적인 요소를 사전에 제거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구체적으로 "국가 서로 간에 먼저 공격하지 않도록 하는 관계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ITU를 사이버 스페이스의 경찰로 비유하며 "사이버 공격이 있을때 제대로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긴급상황시 국제적인 공조가 가능한 국제공조 체계도 구축중이라고 밝혔다. 뚜레 사무총장은 "중국 지진사태때 ITU는 피해지역에 위성단말기를 보내 즉각적으로 복원에 사용됐고 유엔 기구가 들어갈 수 없었던 미얀마 사태때도 ITU는 시설 복원을 지원했다"며 "이같은 대규모 피해 상황시 피해지역을 복구할 수 있도록 돕는 체계를 마련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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