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총리 "환경·인권 등 문제해결에 민간역량 중요"

머니투데이 황국상 기자 | 2008.06.17 15:29
한승수 국무총리는 17일 서울 한남동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환경오염·인권침해 등 시장실패를 극복하기 위해서 기업과 정부, 유엔의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이날 유엔책임투자원칙(UNPRI)과 유엔글로벌컴팩트(UNGC)·유엔환경계획 금융구상(UNEP FI) 공동 주최로 열린 '아시아 지속가능경제' 국제컨퍼런스 축사를 통해 "환경·인권·노동 등 다양한 분야에서 문제가 발생하지만 각각 분야를 단일 주체가 해결할 수 없다"며 "글로벌한 문제들은 글로벌한 대응을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과거 유엔은 국가간 협력을 통해 이 같은 시장실패를 극복하려고 했지만 이제 기업이나 금융사 등 민간부문의 활동이 더욱 중요하게 여겨지고 있다"며 "UNEP FI, UNGC, UNPRI의 활동들은 유엔과 민간부문 협력의 성공사례"라고 평가했다.


또 "기업이 (환경·노동·인권·반부패 등) 글로벌 이슈에 미치는 영향은 계속 커져가며 이 영역에서 기업인은 물론 투자자들이 다양한 글로벌 이슈를 해결하기 위해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한 총리는 "기업들이 지속가능한 신재생에너지 사용을 늘리는 등 환경문제 해결에 나서면 스스로 비용절감, 에너지효율 제고 등 혜택을 얻게 된다"며 "기업·정부·유엔의 공동협력을 통해 세계의 보편적 가치를 실현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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