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성진 "4통(通)정치 실현"…전대 출마선언

머니투데이 이새누리 기자 | 2008.06.17 12:33
공성진 한나라당 의원은 17일 "4통(通)정치 실현"을 피력하며 오는 7월3일 전당대회 출마를 선언했다.

공 의원은 이날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위기에 빠진 한나라당을 구하고 새롭게 변모시켜 국민과 함께 하는 당을 만들고자 당대표 경선에 나설 것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그는 유력 당 대표로 거론되고 있는 박희태 전 국회부의장을 의식한 듯 "지금 정치권과 국민에게 가장 필요한 건 소통과 쇄신"이라며 "관리형 대표가 아니라 당정청이 대등하게 정국을 이끌어갈 수 있는 정치력을 가진 대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밖에도 △희생하는 대표 △책임지는 대표 △신의있는 대표를 지향점으로 내걸었다.

이어 "평당원들이 당의 주인이 되는 진정한 민주정당을 만들겠다"며 "당내에 대외협력특위를 만들어 정권창출에 기여한 당원을 한명도 빠뜨리지 않고 역할을 부여하겠다"고도 공약했다.


아울러 "이런 대표관과 정당관을 바탕으로 '4통(通)정치'를 실현하겠다"며 △국민과 소통하는 민통(民通) △청와대와 소통하는 청통(靑通) △정부와 소통하는 정통(政通) △당원들 사이에 소통이 원활한 당통(黨通)을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공 의원은 오후에는 여의도 대하빌딩에 마련된 선거사무소에서 전대 출정식을 가진 뒤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할 계획이다.

현재 한나라당 전대에는 진영 의원과 원외인사인 김경안 전북도당위원장이 출마를 선언한 상태다. 박 전 부의장과 정몽준 최고위원, 김성조·박순자 의원 등도 곧 출마를 선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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