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화학비료 추가부담액 30% 지원

머니투데이 여한구 기자 | 2008.06.17 11:32

-19일부터 화학비료 가격 평균 60% 인상-

농림수산식품부는 화학비료 가격 급상승에 따른 농가 부담을 줄이기 위해 올해 말까지 한시적으로 추가 부담액의 30%를 긴급 지원한다고 17일 밝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오는 19일부터 화학비료 가격이 평균 60% 가량 인상되는 가운데
고통분담 차원에서 정부가 인상분의 30%를 부담하고, 농협 및 비료업계에서 40%, 농가가 20% 가량을 각각 부담하게 된다.

정부는 지난해 쓰고 남은 세계잉여금 4조9000억원에 대한 추경예산 편성을 통해 관련 재원을 조달할 계획이다. 농협 및 업계의 지원은 인상된 비료가격에서 할인된 금액으로 농가에 판매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추수때까지 화학비료 사용이 불가피할 뿐만 아니라 하반기에 필요한 화학비료 가격이 크게 올라 농가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한시적 지원"이라고 설명했다.


농식품부는 화학비료값 급등에 대한 중장기 대책으로는 유기질비료 지원으로 토양의 비옥도를 향상시키고, 석회 및 규산질비료 사용을 대폭 확대하는 방안 등을 추진키로 했다.

한편 농식품부는 올해 초 화학비료 가격이 전년대비 평균 24% 인상되면서 유기질비료 지원사업 물량을 당초 154만톤에서 200만톤으로 늘리고, 구입비 지원단가도 20㎏당 700원에서 1160원으로 상향하는 등의 조치를 취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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