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서스, 또하나의 하이브리드 퍼포먼스

머니투데이 최인웅 기자 | 2008.06.17 11:26

'GS450h' 시승행사 가져...최대출력 344마력, V6, D4엔진과 전기모터의 결합


한국토요타자동차가 지난 16일 인천 영종도 스카이 72모터파크에서 또 하나의 하이브리드 모델 'GS450h'의 성능을 공개했다. 오전과 오후로 나뉘어 진행된 시승에서 한국토요타자동차는 기존 'GS350모델'(가솔린)과의 비교를 통해 새로운 'GS450h'의 하이브리드 성능을 더욱 강조했다.

GS450h는 기존 GS350에 장착된 V6, D4엔진과 고출력 전기모터를 결합시켜 V8에 버금가는 주행성능을 발휘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또한 344마력의 최대출력과 제로백(0~100km까지 도달시간) 5.6초, 리터당 12.7km의 연비를 갖췄다.

하이브리드카는 전기모터와 휘발유 엔진을 동시에 장착한 차로, 연비와 친환경적인 면이 뛰어나 미래를 주도할 자동차로 평가받고 있다. 국내에선 현대자동차가 클릭과 베르나. 기아자동차가 프라이드 등을 하이브리드카로 만들어 정부 산하기관에 납품하고 있으나 아직 일반 판매는 하지 않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GS450h는 기존 하이브리드 모델인 'RX400h'나 'LS600hl'과 비교해 전기모터의 역할이 훨씬 커졌다. 그만큼 연비와 지구 온난화의 주범인 이산화탄소의 배출량을 크게 개선한 것이다.


토요타 본사의 요시히코 카나모리 GS담당 수석 엔지니어는 이날 시승행사에서 "GS450h 한국 출시는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최초"라며 "기존 L-Finesse(렉서스 디자인 철학)와 진보적 역동성(Advanced Dynamism))을 결합한 최첨단 파워트레인을 갖췄다"고 소개했다. 그는 "기존 렉서스의 하이브리드 배터리 대비 17%의 중량이 감소된 60kg의 배터리와 전후방 50대50의 무게배분으로 코너링에서의 안정감이 돋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날 시승행사는 120~140km까지의 가속구간과 두세번에 걸친 연속 급코너링, 핸들링 등의 코스를 GS450h(하이브리드)와 GS350(가솔린) 두 모델로 비교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소음이나 코너링 면에서 만족감을 표시했다.

국내 시판 가격이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8000만~8500만원 수준으로 예상하고 있다. 공식판매는 오는 24일부터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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