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에 '추모공원+종합병원' 들어선다

머니투데이 정진우 기자 | 2008.06.17 11:03

서울시, 7년간 추진해온 '서울추모공원' 건립사업 본격 추진

↑ '서울추모공원' 조감도.

서울 서초구 원지동 일대(18만5129㎡)에 추모공원과 종합의료시설이 건립된다.

서울시는 서초구 원지동 76번지 일대를 추모공원과 종합의료시설이 어우러진 '서울추모공원'을 조성, 장사시설의 새로운 모델로 제시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시는 녹지공원 개념으로 이번 '서울추모공원'을 건립할 예정이다. 화장시설은 지하에 설치된다.

시는 다음 달 초부터 도시 관리계획 변경(종합의료시설) 입안을 위한 부지 측량을 시작, 추모공원 부지에 대한 토지보상 및 화장시설 설계 등을 마칠 계획이다. '서울추모공원'은 오는 2012년 완공된다.

시는 또 이곳에 국립의료원 이전을 위해 보건복지가족부 및 관련부처와 본격적으로 협의할 예정이다.


시는 지난 2001년 '서울추모공원' 건립을 위해 이 일대에 대한 개발제한구역을 해제했다. 지역주민들은 시의 이러한 방침에 반대 소송을 제기했다. 대법원은 서울시의 손을 들어 줬고(지난해 4월 최종 승소판결), 시는 그동안 국토해양부 등 관련부처와 꾸준히 협의를 진행했다.

시는 지난 2003년 장사시설 위주의 추모공원을 장사시설과 종합의료시설이 복합된 곳으로 만들기 위해 서초구를 비롯해 지역주민들과 합의했다. 시는 이후 국토부와 협의해 개발제한구역 해제 부지의 40%(6만9575㎡)에 종합의료시설 건립 계획을 세웠다.

시 관계자는 "추모공원의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서초구 및 지역주민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갈 계획"이라며 "주민들이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면 앞으로 추모공원과 종합의료시설이 어우러진 새로운 개념의 장사시설이 들어서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밥 먹자" 기내식 뜯었다가 "꺄악"…'살아있는' 생쥐 나와 비상 착륙
  2. 2 "연예인 아니세요?" 묻더니…노홍철이 장거리 비행서 겪은 황당한 일
  3. 3 박수홍 아내 "악플러, 잡고 보니 형수 절친…600만원 벌금형"
  4. 4 "몸값 124조? 우리가 사줄게"…'반도체 제왕', 어쩌다 인수 매물이 됐나
  5. 5 [단독]울산 연금 92만원 받는데 진도는 43만원…지역별 불균형 심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