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73% "中펀드 추가투자 고려"

증권부  | 2008.06.18 07:53

[2008 개인투자자 성향조사]

-"환매 고려한 적 없다" 45%
- 수익률 목표 10~15%가 '최다'


'중국에 대한 믿음은 꺼지지 않는 불꽃이다.'

중국 시장과 증시의 불안정성이 커지고 있지만 국내 개인투자자들은 여전히 긍정적인 시각과 믿음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펀드 투자자 중 절반 이상이 중국펀드의 환매를 고려하지 않고 있으며, 상당수가 '추가투자'를 고려하고 있다.

머니투데이가 창간 7주년을 맞이해 '2008 개인투자자 성향조사'를 실시한 결과 중국펀드에 대한 신뢰가 매우 높게 나타났다. '중국 펀드수익률이 급락했을 때 환매를 고려한 적이 있나'는 물음에 전체(554명)의 45%가 '아니오'라고 답했다. '예'는 38%, '무응답'은 17%, '기타'는 1%였다.


'올해 중국펀드에 대한 투자계획'에 대해 '(저가매수 차원에서) 추가투자하겠다'는 투자자가 32%를 차지했다. '수익률 상승시 추가투자하겠다'는 41%로 조사돼 전체의 73%가 추가투자 의사를 밝혔다. '무응답'은 18%, '기타'는 10%였다.

투자자들은 중국펀드의 수익률 목표로 5~15%를 제시했다. 예상과 달리 '대박'보다는 '현실적인 투자수익'을 기대하고 있다. '중국펀드 수익률이 어느 정도면 환매할 것인가'는 물음에 '5~10%일 때'라고 답한 투자자들이 13%를 차지했다. '10~15%일 때'는 16%로 가장 많았고, '15~20%', '20~30%'는 각각 11%로 조사됐다. '원금회복시'의 경우 9%였고, '1~5%'로 답한 투자자는 13%였다. '30% 이상'을 원한 투자자는 12%를 차지했다.

설문조사 결과 '나이 25~35세, 연소득 5000만~1억원, 4년제 대학 졸업'이 국내 개인 투자자의 핵심층으로 조사됐다. 또 개인 투자자들은 단타를 통한 수익극대화를 원하면서도 가치·장기투자를 중시하는 이중성을 보였다.

아울러 최근 개인 주식투자자들이 거둔 실제 수익률은 기대치의 절반 수준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펀드 전성시대를 반영하듯 개인 펀드투자자들 경우 10명 중 8명이 1~4개 가량의 펀드에 가입했고, 펀드투자에 따른 원금손실에도 관대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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