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 IT장관회의' 17일 개막

신혜선 송정렬 김은령 기자 | 2008.06.17 10:18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18일까지 개최..민·관 대표단 대거 참가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IT장관회의가 10년만에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17일 개막됐다.

18일까지 이틀간의 일정으로 열린 이번 회의의 주제는 '인터넷 경제의 미래'다. 방송통신위원회와 OECD의 공동주최로 열린 올해 행사는 OECD 23개 회원국뿐 아니라 9개 비회원국의 정부 대표단도 참석했다. 42개국 48명의 정부 대표단이 참석한 것 외에도 앙헬 구리아 OECD 사무총장을 비롯해 하마둔 뚜레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사무총장, 폴 투메이 국제인터넷주소관리기구(ICANN) CEO 등 14개 국제기구 대표들도 총출동했다.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과 앙헬 구리아 OECD 사무총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공식 행사가 시작됐다. 반기문 UN사무총장은 영상을 통해 환영메시지를 전달했다. 이명박 대통령도 개막행사에 직접 참석해 각국 대표단에게 환영의 뜻을 전했다.

개회식에 이어 비비언 레딩 유럽집행위원회(EC)정보사회미디어 집행위원을 비롯해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 의장인 케빈 마틴,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의 기조연설이 이어졌다. 이날 정책논의를 위한 라운드테이블과 전문가 패널회의 등이 오후까지 이어질 예정이며, 18일에도 주제별 라운드테이블이 열릴 예정이다.

기업대표들도 대거 참석했다. 가장 주목을 받는 인물은 인터넷 기본 아키텍처를 설계, '인터넷의 아버지'로 불리는 빈트 서프 구글 부회장. 서프 부회장을 비롯해 와타나베 가쓰아키 도요타 회장, 벤 버바이엔 브리티시텔레콤 회장, 폴 이엘로 스타 TV 사장, 수브라마니안 라마도라이 타타컨설턴시 서비스 사장 등은 18일 글로벌 인터넷경제 라운드 테이블에 참여한다.


가쓰아키 회장은 일본의 사례를 중심으로 정보통신기술을 이용한 환경, 교통문제 해결방안을 제시해 주목을 받았다.

팀 우 컬럼비아대 법대 교수, 로렌스 레식 스탠퍼드대 법대 교수, 서남표 KAIST 총장 등 학계 인사들도 대거 연사로 참석했다.

인터넷강국 한국을 이끌고 있는 통신 및 인터넷분야 국내 기업 CEO들도 이번 회의에 총출동했다. 장관회의 개막 하루전인 16일 비즈니스 이해관계자 포럼에서 남중수 KT 사장은 '창조적 융합을 통한 성장의 가속화'를, 김신배 SK텔레콤 사장은 '모바일 컨버전스시장의 윈윈모델'을 주제로 연설을 했다. 허진호 한국인터넷기업협회장, 김경익 판도라 TV사장 등도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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