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퓨얼셀 전기비용 절감 연료장치 선보여

머니투데이 최석환 기자 | 2008.06.17 10:40

에코제너 제품 발표회 개최‥한달에 8~9만원 비용절감 예상

GS칼텍스의 연료전지 전문 자회사인 GS퓨얼셀과 경동나비엔은 17일 1킬로와트(kW)급 건물용 연료전지 시스템인 '에코제너(Ecogener)' 제품 발표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에코제너는 GS퓨얼셀의 연료전지 시스템 기술과 경동나비엔의 고효율 콘덴싱보일러 기술이 결합된 제품으로 가정에서 쉽게 공급받을 수 있는 도시가스를 이용해 전기와 열을 생산하는 '보일러 기능이 포함된 발전장치'다.

특히 전기효율 35%, 열회수 효율 45% 등 전체 효율이 80%를 넘어 일반 화력발전소의 30%대 효율에 비해 월등히 높고 발전장치와 열저장장치가 분리돼있어 설치장소 선정이 용이하며 설치면적도 최소화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GS퓨얼셀 관계자는 "현재 중산층 가정의 경우 월평균 전력사용량은 500킬로와트아워(kWh) 정도로 약 12만원의 전기요금이 나온다"며 "이 시스템을 이용할 경우 9만원의 도시가스 요금만으로 동일전력을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열회수 장치 등을 통해 4만8000원 가량의 난방비용 절감효과까지 얻을 수 있어 한 달에 약 8~9만원의 비용절감효과를 거둘 것으로 본다"며 "높은 효율로 인해 연료 소비량이 줄어들어 가구당 연간 2톤가량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에코제너는 현재 정부가 신재생에너지 보급 차원에서 진행 중인 연료전지 모니터링 사업을 통해 올해 안에 서울시를 포함한 전국 6개 지자체와 도시가스사에 35대가 설치된다. 또 내년부터는 정부의 1만호 보급계획에 따라 일반 가정에도 본격적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배준강 GS퓨얼셀 사장은 “앞으로 정부의 지속적인 보급사업과 연료전지 시장의 확대에 대비해 대규모 생산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라며 "연료전지 시스템 보급 가격 인하를 위해 경동나비엔과 연료전지 시스템에 필요한 각종 부품의 국산화도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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