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열연제품 대리점에 주목-동양證

머니투데이 전혜영 기자 | 2008.06.17 09:36
동양종금증권은 17일 포스코의 열연제품 대리점을 중심으로 실적 모멘텀이 큰 중·소형 철강업체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업종 최선호주로는 동양에스텍대동스틸을 추천했다.

이상윤 동양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연초 이후 중소형 철강주의 상승세가 돋보인다"며 "이는 철강 제품의 단가인상에 따른 1분기 실적 개선과 2, 3분기 실적 개선폭 확대에 대한 기대감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이 애널리스트는 "특히 포스코의 열연제품 대리점들의 실적은 전년대비 괄목할 만하게 좋아지고 있다"며 "상장된 7개 업체의 1분기 실적을 살펴보면 평균적으로 전년동기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 순이익이 각각 22.7%, 301.6%, 275.4%씩 증가세를 나타냈다"고 말했다.

열연제품 대리점은 2/4분기에도 포스코의 철강 가격 인상으로 시장 기대치를 넘는서는 사상 최대치의 실적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다.

이 애널리스트는 "7~8월경 포스코의 추가적인 철강 가격 인상이 확정적이라면 열연 대리점의 실적 개선은 3분기까지 더욱 가파르게 이어질 전망"이라며 "2분기 실적 개선 모멘텀을 지나 3분기까지 이들 중소형 철강주들의 실적개선 모멘텀을 이용한 투자전략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조언했다.

자산가치도 눈여겨 볼 만하다는 평이다. 상장된 열연제품 대리점들은 포스코와의 전략적 관계 및 투자목적으로 적게는 1만주에서 많게는 5만주 이상 포스코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열연 대리점 중에서는 우경철강이 1만주로 가장 적게 보유하고 있고, 삼현철강, 동양에스텍은 각각 5만9000주와 5만5443주로 5만주 넘게 보유하고 있다.

이 애널리스트는 "인플레이션 우려가 확대되고 있는 시기인 만큼 매력적인 자산가치는 시장에 지속적으로 부각될 수 있는 모멘텀"이라고 지적했다.

종목별로는 동양에스텍과 대동스틸을 추천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두종목 모두 올해 예상실적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이 3배 수준으로 동종업체대비 저평가 돼 있다"고 말했다.

동양종금증권은 동양에스텍이 2분기에 전년동기대비 각각 103%,676% 증가한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대동스틸도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각각 47%,281%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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