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텍비젼, 범용 멀티미디어칩 출시

머니투데이 강경래 기자 | 2008.06.17 09:39

휴대폰 이외 MP3·내비·PMP 등 적용... 80나노공정으로 가격경쟁력 높여

반도체 설계 전문기업인 엠텍비젼은 휴대전화와 MP3플레이어, 내비게이션 등 다양한 휴대단말기에 적용되는 범용 멀티미디어프로세서(MMP)인 'MV8657(사진)'을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제품은 1000만 개 이상 출하한 '타이거5' 및 '타이거7'과 같은 타이거 제품군으로 USB2.0과 오디오코텍, 디지털저작권관리(DRM) 등 미디어 기능을 제공한다. MPEG4와 H.264 등 동영상표준을 D1(720×480)급으로 초당 30프레임씩 녹화 및 재생할 수 있다.

특히 첨단 반도체 제조공정인 80나노미터(㎚, 1㎚는 10억분의 1m) 공정을 사용, 0.13마이크로미터(㎛, 1㎛는 100만분의 1m) 공정인 타이거7보다 반도체 원판(웨이퍼) 하나당 생산되는 칩 개수를 대폭 늘려 원가경쟁력을 강화했다. 타이거7보다 전력소모량은 25%가량 줄일 수도 있다.


엠텍비젼 관계자는 "타이거 제품군이 그동안 휴대전화로 적용이 국한된 데 반해 이 제품은 휴대전화 이외에 MP3플레이어와 내비게이션, PMP 등 다양한 휴대단말기에 적용될 수 있다"며 "향후 2년에 걸쳐 총 1500만 개 이상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엠텍비젼의 멀티미디어프로세서(MMP)인 'MV8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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