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쇠고기 3차 추가협상, 재개할 듯

머니투데이 송선옥 기자 | 2008.06.17 08:29
한국과 미국이 워싱턴에서 16일(현지시간) 오후 재개하려던 미국산 쇠고기 3차 추가협상이 늦어지고 있지만 이날 중 추가협상을 개최할 예정이다.

워싱턴 주재 한국대사관은 양측이 3차협의를 16일 늦은 오후나 저녁에 갖기로 일정을 조정했다고 밝혔다.

미국측 대표인 수전 슈워브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이날 오전 메릴랜드주 아나폴리스에서 열리는 미중 경제전략회의 일정 이후 오후 늦게 김종훈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을 만나 3차협상을 재개할 예정이었다.

한편 지난 13일부터 쇠고기 협상을 벌여온 김 본부장은 15일 오후 뉴욕을 거쳐 한국으로 돌아올 예정이었으나 미국측에서 장관급 회담을 요청, 16일 오전 다시 워싱턴으로 돌아갔다.


우리측은 민간업체의 자율규제를 통해 30개월령 이상 미국산 쇠고기의 수입을 금지하는 것을 요구하고 있지만 미국측은 정부의 개입으로 세계무역기구(WTO) 규범 위배를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우리측은 정부 보증기간이 1년이상 필요하다는 입장이지만 미국측은 이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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