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상민 애널리스트는 현대차그룹이 차별화된 구조적 고성장으로 혼다, 닛산을 따돌리고 세계 자동차시장 판매순위 5위에 신규로 진입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5위 경쟁업체인 혼다, 닛산이 제시하는 올해 판매 목표치는 각각 5.5%, 3.4% 증가한 414만대, 390만대이다. 반면 현대차그룹의 목표치는 480만대로 21.2%의 성장을 목표로 제시하고 있다.
강 애널리스트는 "현대차의 경우 예상치인 304만대, 기아차의 경우 지난해 수준인 136만대에 머문다 하더라도 440만대 판매규모로 넉넉하게 경쟁사들을 따돌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올해 인도, 중국 2공장, 체코 공장 등이 가동되며 해외생산능력이 추가적으로 한 단계 점프, 주가 차별화 여건이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2단계 구조적 성장국면에서 2005년에 이어 2차 밸류에이션 상승을 기대해 볼 수 있는 시점이라는 판단이다.
전 영역에 걸쳐 성장세로 돌아선 현대차의 실적 추세도 주가 상승세에 힘을 더해 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강 애널리스트는 "고유가 상황에서도 전세계 자동차수요는 견조한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최근 불리한 고유가에서 전체 수요 불안으로 연결되며 위축된 투자심리, 주가 약세를 적극적인 매수기회로 활용할 것"을 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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