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목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주요 철강업체들의 매출액에서 육상 운송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2~4% 수준으로 운송비가 30%정도 인상된다 해도 그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과거 화물연대의 파업이 철강업체의 주가 추이를 바꾼 적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2003년 이후 화물연대 파업은 3번 있었는데, 이 기간동안 철강업종 지수는 코스피 상승률을 오히려 상회했다"며 "파업이 철강업체들의 실적을 좌우하는 요인이 아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한편 POSCO에 관해서는 "국내 수송에서 육상운송이 57% 정도를 차지한다"며 "봉형강업체들의 경우 제품출하가 영향을 받고 있으며 파업이 장기화 되면 제품 재고, 철스크랩 및 기타 부자재 공급 차질 등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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