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 점진적 관찰 대상 등재

더벨 박홍경 기자 | 2008.06.16 16:54

한기평, 수피리어엑세스 인수로 재무레버리지 확대 지적

이 기사는 06월16일(16:53) 머니투데이가 만든 프로페셔널 정보 서비스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미국 전선업체인 수피리어엑세스(SPSX) 인수를 추진하고 있는 LS전선의 신용등급이 '점진적 관찰' 대상에 올랐다.

16일 한국기업평가는 LS전선의 장단기 신용등급을 각각 'A+'와 'A1'으로 유지하고 와치리스트에 등재한다고 밝혔다.

발행을 추진 중인 2000억원 규모의 회사채에 대해서도 'A+'등급을 부여하고 같은 조치를 취했다.

한기평은 "차입부담이 과중한 가운데 SPSX의 인수가 현실화되면 재무 레버리지 확대가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올 3월말 현재 LS전선의 총차입금은 1조1664억원으로 현금창출력 대비 부담스러운 수준으로 분석됐다. SPSX 인수와 관련된 9억1900만달러 조달의 대부분도 외부차입을 통해 이뤄진다.

다만 공시지가가 3612억원에 달하는 군포공장부지의 매각절차가 진행 중이고 1000억원 규모의 미사용 당좌한도 잔액이 있어 일부 채무상환능력은 확보한 것으로 한기평은 평가했다.

이와함께 SPSX의 매출 68%가 선진국 지역에서 발생한 점을 감안하면 아시아와 중동에 주력기반을 둔 LS전선 입장에서는 사업포트폴리오 강화와 해외시장 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됐다.

한기평은 "SPSX 인수로 인해 기대되는 사업적 시너지 효과와 재무적 리스크의 확대 가능성 등 신용등급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 종합적으로 고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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