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수첩', 이번엔 정부의 언론 정책 조명

머니투데이 전형화 기자 | 2008.06.16 17:03

17일 'MB정부 언론 길들이려 하는가' 방영

MBC 'PD수첩'이 이명박 정부의 언론 정책을 집중 조명한다.

MBC는 16일 "'PD수첩'이 17일 '이명박 정부 언론을 길들이려 하는가'라는 주제로 현 정부의 언론 정책을 조명한다"고 밝혔다.

MBC에 따르면 'PD수첩'은 인수위원회 시절 '언론사 간부 성향조사' 논란을 시작으로 이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 임명, 광우병 위험을 다룬 EBS '지식채널 e' 불발을 둘러싼 외압 논란 등을 보도한다.

또한 'PD수첩'은 YTN, 스카이라이프,아리랑TV, 한국방송광고공사에 대선 당시 이명박 대통령의 언론 특보를 지낸 인사들이 미국산 쇠고기 문제로 바쁜 정국 속에 소리 없이 진행되고 있는 점을 조명한다.


뿐만 아니라 논조가 다른 신문에 대한 정부광고 차등 집행, 신문과 방송 및 인터넷 등에 대한 관리 방안을 논의한 청와대 부처 대변인 회의, 엠바고 남발 등 언론의 독립성을 침해할 수 있는 사례를 살핀다.

'PD수첩'은 우익 시민단체의 청구를 통해 KBS 특감이 시작됐으며, 공영방송 민영화 주장 등 최근 진행되는 일들이 정권 초기의 과욕인지, 오래 전에 계획된 일인지를 짚어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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