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우스 총재는 경제포럼 참석차 말레이시아를 방문한 자리에서 "신용위기 상황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며 "그러나 거래가 다시 활기를 찾고 있고, 자산도 다시 원래 가치를 회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주 예정돼 있는 세계적 투자은행들의 실적발표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려 있는 상황에서 아기우스 총재의 이 같은 발언이 전해지며 투자자들은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들 은행들이 이번 실적발표에서 추가 손실을 발표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제2의 베어스턴스'로 불리는 리먼브러더스의 경우 손실액수가 28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리먼은 지난 분기 60억달러 규모의 자금을 수혈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바클레이는 지난달 15일 1분기 실적발표에서 다른 은행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규모가 적은 10억파운드의 손실을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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