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올해에도 두 자리 수 성장예상'

머니투데이 홍기삼 기자 | 2008.06.23 14:39

[창간특집-글로벌강자]

지난 1953년 설립된 제일제당 공업주식회사에 그 뿌리를 두고 있는 CJ제일제당은 지난 반세기 동안 설탕, 밀가루, 식용유 등 소재식품과 다양하고 높은 품질의 가공 식품, 제약, 바이오 제품 등을 제공해왔다.

국내 최대 식품기업으로 성장한 CJ제일제당은 ‘인재, 기술, Speed로 Global Food & Bio Company가 된다’는 비전과 ‘2013년 매출액 10조, 영업이익 1조, 해외 매출 비중 50%’라는 비전을 수립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CJ제일제당은 지난해 9월 지주회사인 CJ주식회사와 분리돼 사업회사로 새롭게 출발했다. 식품과 바이오, 제약, 사료 등 기존 CJ㈜의 핵심사업영역과 삼호F&G (3,340원 ▲60 +1.83%), 삼양유지 등 식품계열사를 자회사로 둔 종합식품 기업으로 다시 태어났다.

이를 통해 CJ제일제당은 계열사 투자 부담에서 벗어나 본업에 역량을 집중하게 돼 경쟁력이 강화되는 기회를 맞이하게 됐다. 또한 CJ제일제당은 모닝웰, 삼호F&G, 해찬들, 하선정 종합식품을 인수합병해 기존 식품 사업의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효율성을 높였다,

CJ제일제당 본사 사옥 전경.

지난해 CJ제일제당은 유가, 곡물가 등 국제 원자재 가격의 지속적인 상세와 원화 강세 등 환율 불안, 국내 소비시장 침체 등의 어려운 경영여건에도 불구하고 매출 2조8757억 원, 영업이익 2601억 원을 달성해 창사 이래 최대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여러 사업부문 중 가공식품 부분은 처음으로 매출 1조 원을 넘어 CJ제일제당의 최대 사업부문으로 성장했다. 고추장, 된장 등 해찬들의 장류 제품들이 시장 점유율 1위로 올라서고 2006년 새롭게 진출한 두부 제품인 행복한 콩을 필두로 한 신선제품과 한뿌리와 다이어트 제품 등 건강식품 부문의 매출도 크게 늘었다.

CJ제일제당은 올해 지난해에 이어 두 자리 수의 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고객만족을 기반으로 한 강한 브랜드 구축, 온리원(Only One) 정신에 기반한 최고 제품의 생산, 시장점유율 1위 제품의 확대, 장기적인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위한 과감한 R&D 투자, 모든 부문에서 강도 높은 원가절감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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