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성엔지니어링, 글로벌 장비기업 '예약'

머니투데이 강경래 기자 | 2008.06.23 12:21

[창간특집-글로벌강자]LCD공정 CVD 첫국산화, 태양전지로 '제2전성기'

주성엔지니어링은 액정표시장치(LCD)를 비롯해 반도체와 태양전지 공정장비를 국산화하며 국내외 시장에서 기업 가치를 높이 평가받고 있는 우리나라 대표적인 장비업체이다.

주성은 삼성전자에 납품하던 초기 주력이었던 반도체장비 기술력을 바탕으로 2002년 LCD용 플라즈마 화학증착장비(PE CVD)를 개발, LG디스플레이에 공급하면서 LCD장비시장에 처음 들어섰다.

주성은 LCD장비에 대한 기술력과 가격경쟁력을 갖추고 이전까지 해외장비업체가 독점하고 있던 PE CVD시장에 진입, 5세대 LCD공장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6, 7세대 공장에 장비를 공급하는 한편 국내에 이어 대만 및 중국 LCD제조사로의 수출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특히 2005년 업계 최초로 8세대 PE CVD 개발에 성공하면서 디스플레이 대형화 추세에 맞는 기술력을 국내외 시장에서 인정받았다. 8세대는 가로와 세로 길이가 각각 2200㎜와 2500㎜ 크기인 기판을 다루는 공장으로 기판 1장당 52인치 LCD를 6대, 47인치는 8대를 생산하는 등 대형 TV용 LCD 생산에 최적화된 공정이다.

주성은 8세대에 이어 차세대 LCD 기판 규격인 10세대에 대응할 수 있는 PE CVD 개발도 진행하고 있으며 이러한 연구 성과는 차기 주력사업으로 추진 중인 태양전지부문과 결합해 시너지효과를 낼 전망이다. 주성은 LCD와 반도체에 이어 태양전지로 ‘제2의 도약’을 이룬다는 전략이다.


주성은 LCD공정 PE CVD 장비 이외에 공간분할 화학증착장비(SD CVD), 저압 화학증착장비(LP CVD), 건식 식각장비(Dry Etcher), 경사면 식각장비(Bevel Etcher), 고밀도플라즈마 화학증착장비(HDP CVD) 등 다양한 반도체 장비 역시 국내외 시장에 활발히 공급하고 있다.

주성은 최근 태양전지 장비분야 육성으로 공급처 및 제품다변화 이외에 산업군 다변화를 적극 추진하며 글로벌 장비업체로 도약한다는 전략이다.

주성엔지니어링 경기 광주 본사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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