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중수 "인터넷 혁명 시작에 불과"

머니투데이 신혜선 기자 | 2008.06.16 14:21

[OECD IT장관회의]16일 이해관계자포럼에서 연설

▲남중수 KT 사장이 16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장관회의 이해관계자포럼에서 '창조적 융합과 성장의 가속화'를 주제로 연설하고 있다.


"인터넷과 기존 산업이 융합돼 새로운 가치를 만드는 창조적 융합이 미래 변화의 중심에 설 것이다."

남중수 KT 사장은 16일 OECD장관회의 이해관계자포럼에서 '창조적 융합과 성장의 가속화'라는 주제 연설을 통해 "인터넷 혁명은 시작에 불과하다”며 "미래 인터넷 경제는 이번 포럼의 주제인 창조, 신뢰, 융합의 바탕 위에 인접영역, 이종영역의 경계를 넘나들며 시장의 성장을 더욱 가속시킬 것"이라는 의견을 피력했다.

남 사장은 이날 연설에서 “인류발전에 영향을 미친 것들이 수 없이 많이 있지만 최근에는 인터넷이 가장 많은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며 미래 인터넷 경제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대표적인 사례로 IPTV를 활용한 '클리어 스킨(Clear Skin)' 기술을 예로 들었다.

'클리어 스킨' 기술은 IPTV 콘텐츠 위에 투명한 가상의 막을 씌워 시청자가 자신의 관심사항, 콘텐츠에 등장하는 제품 등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일종의 광고 서비스. KT가 IPTV 사업에서 핵심적으로 추진할 분야이기도 하다.


남 사장은 "새로운 인터넷 경제에서는 창조적 개인이 경제의 주체로 부상하고, 인터넷이라는 미래의 무한 자원이 지금보다 더 중요한 요인으로 자리 잡아갈 것"이라며 "다가올 10년에는 단말, 네트워크 등 물리적 융합뿐 아니라 지식과 사람간의 관계 등을 포함하는 화학적 융합으로도 확산되는 만큼 이번 OECD 장관회의가 창조, 신뢰, 융합의 미래 인터넷 세상을 열어갈 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와 함께 남 사장은 인터넷의 발전에 따라 파생된 정보 격차가 소득격차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발생하고 있음을 강조, 이러한 사회적 이슈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의 사례로 KT IT서포터즈도 소개했다.

한편 남 사장은 지난 15일 OECD 장관회의 참석차 방한한 비비안 레딩 EC 정보사회미디어위원장과 환담을 갖고 '인터넷의 미래와 브로드밴드 발전방향'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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