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만수 "세계경제 어려움, 공동대응 필요"

머니투데이 이학렬 기자 | 2008.06.16 10:02

ASEM 제무장관회의 개회사

-세계경제, 서브프라임·유가상승 등 어려움
-"유럽, 아시아에 더 많은 관심 가져주길"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은 16일 “현재 세계 각국이 직면한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서 각국의 공동 대응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강 장관은 이날 제주 국제컨벤션센터(ICC)에서 열린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재무장관회의 개회사를 통해 “세계 경제가 서브프라임과 유가 및 곡물가격 급등 등으로 도전을 받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강 장관은 “경제 안정을 위해 세계 각국이 노력하고 있지만 경제 상황은 여전히 어렵다”며 “이번 회의에서 최근 경제 상황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와 함께 대응방안을 모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 장관은 “아시아와 유럽은 지난 10년간 협력 노력을 진행했지만 아직 관계를 진전시킬만한 가능성이 많다”며 “유럽이 아시아에 대해 더 많은 관심을 가져줄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1997년 ASEM회의가 열린 지 10년이 지났다”며 “이번 회의는 다음 10년을 위한 한단계 도약의 자리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 장관은 한국 정부의 경제정책 방향에 대해서는 “한국이 그동안 시장 개방과 투자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경주했다”며 “새 정부는 ‘창조적 실용주의’를 바탕으로 규제 완화, 감세, 시장친화적인 기업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김호중 '음주 뺑소니' 후폭풍…끈끈하던 개그 선후배, 막장소송 터졌다
  2. 2 "1.1조에 이자도 줘" 러시아 생떼…"삼성重, 큰 타격 없다" 왜?
  3. 3 '나혼산'서 봤는데…'부자언니' 박세리, 대전 집 경매 넘어갔다
  4. 4 "못생겼어" 싼타페 변신 실패?…대신 '아빠차' 등극한 모델은
  5. 5 피자·치킨 20인분 배달가니 "안 시켰다"…후불 '음식테러' 한 사람 정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