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베브, 안호이저부시에 경고

머니투데이 오수현 기자 | 2008.06.16 09:06

안호이저부시 멕시코맥주업체 인수시도에 제동걸어

세계 최대 주류업체 인베브가 최근 안호이저부시측이 인수가를 올리게 위해 멕시코의 한 맥주업체를 인수하려는 움직임을 보이자 제동을 걸고 나섰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인베브는 지난 12일 미국 맥주업체 안호이저부시에 대한 인수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인베브의 카를로스 브리토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어거스트 부시 4세 안호이저부시 CEO에게 보낸 서한에서 "우리의 인수제안이야 말로 안호이저부시 주주들의 이익을 최대로 담보할 수 있는 제안일 것"이라며 "(인수가를 올리기 위한) 인수를 시도하기 전에 우리 측에서 건낸 제안서를 꼼꼼히 살펴보길 바란다"고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12일 안호이저부시 측이 멕시코 맥주업체 그루포 모데로의 지분인수를 고려 중이라고 보도했다. 안호이저부시가 구루포 모데로를 인수한다면 부시측은 좀더 비싼 가격에 회사를 인베브에 넘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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