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자산운용협회와 굿모닝신한증권에 따르면 지난 12일 국내주식형펀드로 1938억원(설정액 373억원) 순유입됐다. '쿼드러플위칭데이'였던 이날 외국인들은 9730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고 코스피는 42.31포인트(2.37%) 급락한 1739.36으로 장을 마쳤다. 1740선을 하회한 것은 2개월 반만에 처음이다.
해외주식형펀드도 133억원(설정액 91억원)이 들어오며 3거래일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브릭스펀드(78억원)와 EMEA(29억원) 등 이머징시장을 중심으로 자금이 유입되는 반면 유가 급등 속 강세를 이어가던 러시아브라질펀드는 설정액이 76억원 감소했다.
개별 펀드로는 국내주식형의 경우 '미래에셋디스커버리주식형 5C-A'의 설정액이 88억원, 'KB신광개토선취형주식'이 84억원 증가했다. 반면 '미래에셋TIGER200상장지수'는 448억원, 'KODEX200 ETF(삼성)'는 117억원 감소하는 등 상장지수펀드(ETF)에서 대거 자금이 이탈했다.
해외주식형은 '알리안츠RCM브릭스주식[자][1[C/C[I]]' 가 44억원 늘어난 데 반해 '도이치DWS프리미어브러시아cls C-I'는 120억원이 줄었다.
한편 전날 1조원의 자금이 유입됐던 머니마켓펀드(MMF)로 8256억원이 다시 들어와 주식형펀드의 설정액 증가에도 적절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투자자들의 고민을 드러냈다.
이날 채권형펀드로는 1496억원이 유입됐으며, 혼합형펀드로도 92억원이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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