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G, 마틴 설리번 CEO 경질

머니투데이 홍혜영 기자 | 2008.06.16 08:01

서브프라임 손실 책임 물어-블룸버그

↑ 마틴 설리번 AIG CEO.
세계 최대 보험산인 AIG그룹은 마틴 설리번 최고경영자(CEO.사진)를 교체키로 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최근 AIG가 비우량 주택담보대출(서브프라임 모기지) 투자로 두 분기 동안 130억 달러의 손실을 기록한 데다 주가가 급락한 책임을 물어 이사회가 설리번 CEO를 교체키로 한 것으로 보인다.

전임 CEO인 모리스 행크 그린버그가 공개적으로 설리번 CEO를 비판한 것도 사퇴 압력으로 작용했다. 설리번은 지난 2005년 3월 그린버그의 뒤를 이어 AIG의 CEO 자리를 맡아왔다.


설리번의 후임으로는 로버트 윌럼스태드 뉴욕 AIG 대표가 CEO 자리를 겸임하게 된다.

블룸버그는 "설리번의 사퇴로 AIG역시 서브프라임으로 CEO가 해고된 씨티그룹, 메릴린치, 와코비아의 대열에 서게 됐다"고 전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황재균과 이혼설' 지연, 결혼반지 뺐다…3개월 만에 유튜브 복귀
  2. 2 "밥 먹자" 기내식 뜯었다가 "꺄악"…'살아있는' 생쥐 나와 비상 착륙
  3. 3 1년 전 문 닫은 동물원서 사육사 시신 발견…옆엔 냄비와 옷이
  4. 4 "연예인 아니세요?" 묻더니…노홍철이 장거리 비행서 겪은 황당한 일
  5. 5 박수홍 아내 "악플러, 잡고 보니 형수 절친…600만원 벌금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