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에 따르면 바클레이는 몇몇 국부펀드를 포함해 대형 투자자들에게 지분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주식 매각가는 현재가에 일정한 프리미엄이 얹혀질 예정이다. 기존 주주들은 비슷한 조건으로 은행의 지분 매각에 참여할 수 있다. 5%이상 주식 매각을 위해서는 주주들의 승인을 얻어야한다.
바클레이의 자금수혈 소식은 이번주부터 은행들의 2분기 실적이 공개되는 시점에 맞춰 나왔다. 실적 전망치가 대대적으로 하향조정된 가운데 은행들의 상각과 자금조달 소식이 이어질 경우 금융시장 혼란이 가중될 수 있다.
바클레이는 자본 건전성을 나타내는 기준인 '티어1' 비율이 유럽 은행중 최저 수준이다. 5% 정도에 그치는 것으로 전해졌다. 자금수혈이 불가피한 것이다. 올들어 지금까지 부채담보부증권(CDO) 등에서 17억파운드를 상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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