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류할증료 확대… 항공株 "이륙준비 끝"

머니투데이 안정준 기자 | 2008.06.16 08:05

대신證, 항공사 수익성 개선 전망 "비중 늘려라"

대신증권은 유류할증료 확대시행으로 항공사들의 수익성이 개선될 전망이라며 항공산업에 대한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한다고 16일 밝혔다.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에 대해서는 각각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6만2500원과 1만원을 유지했다.

지난 13일 국토해양부는 유류할증료 확대시행안을 발표했는데 할증료 구간이 기존 17단계에서 34단계로 확대되었다.

양지환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6월 13일 기준 항공유가는 $168.2/bbl을 기록하고 있어, 유류할증료 적용 대상구간 27단계에 해당한다"며 "변경된 할증료 제도로 추가적으로 대한항공은 약 8456억원, 아시아나항공은 약 3154억원의 할증료 수익을 거둘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한편 노선권 유지를 위해 연간 10주 이상 운항토록 규정한 ‘국제선 10주 운항규정'이 금년에 한해 적용 유예된 점도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양 애널리스트는 "이번 유예로 항공사들은 저수익 노선에 대한 탄력적인 운영을 실시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저수익 노선에 대한 탄력적인 운영으로 항공사들은 향후 공급 축소를 통해 유류소모량을 줄이고, 수익성 위주의 경영을 전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네 남편이 나 사랑한대" 친구의 말…두 달 만에 끝난 '불같은' 사랑 [이혼챗봇]
  2. 2 노동교화형은 커녕…'신유빈과 셀카' 북한 탁구 선수들 '깜짝근황'
  3. 3 '6만원→1만6천원' 주가 뚝…잘나가던 이 회사에 무슨 일이
  4. 4 "바닥엔 바퀴벌레 수천마리…죽은 개들 쏟아져" 가정집서 무슨 일이
  5. 5 "곽튜브가 친구 물건 훔쳐" 학폭 이유 반전(?)…동창 폭로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