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상승 우려, 회사채 시장 '꽁꽁'

더벨 이윤정 기자 | 2008.06.16 07:39

[회사채 Preview]원화채로 급선회한 오리온·KTF 발행 예정

이 기사는 06월15일(20:57) 머니투데이가 만든 프로페셔널 정보 서비스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고유가에 따른 물가 상승 우려로 투자 심리가 급격히 위축되면서 회사채 거래가 급감하고 있다. 신규발행 매출 물량과 단기채권 거래물량을 제외하고는 거래가 많지 않은 상황이다.

지난 주 (6.9~13) 회사채 거래량은 4350억원으로 4주 평균 회사채 거래량(4771)억원을 하회하며 6월 첫째주 보다 2020억원 감소했다.

그리고 이러한 회사채 거래 부진은 발행시장에서도 타격을 주고 있다. 회사채 입찰 예정 물량이 소화에 다소 난항을 겪고 있는 것이다.

16일 한국채권평가에 따르면 이번주(6.16~20) 투자등급의 무보증 회사채는 1700억원 발행될 예정이다. 전주보다 2300억원 급감했다.

이번 주에는 통화스왑(CRS) 금리 급등과 투자자 모집 어려움 등으로 외화표시채권에서 원화표시채권로 발행을 변경한 오리온과 KTF가 채권을 발행한다.

[16일]


당초 3000만 달러 가량의 외표채 발행을 계획했던 오리온은 600억원 규모의 원화채를 발행한다. 만기는 3년으로 발행금리는 국고3년에 78bp 가산한 수준이다. 동양종금증권이 대표주관사를 맡았으며 산업은행이 공동주관사로 참여했다. 조달자금은 운영자금에 200억원, 차환자금에 400억원 사용될 예정이다.

[17일]

풀무원은 3년 만기로 200억 규모의 채권을 발행한다. 발행금리는 국고3년에 95bp를 가산한 수준이며 신용등급은 A-이다. 주관사는 산업은행이다.

동양제철은 200억원 규모의 채권을 발행한다. 만기는 3년이며 신용등급은 BBB이다. 주관사는 한화증권이다.

[20일]

KTF은 700억원 규모의 케이티프리텔 51-2를 발행한다. 발행금리는 국고5년에 67bp를 더한 수준이다. 주관사 대우증권이 맡았으며 신용등급은 AA+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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