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 IT장관회의 17일 개막, 오늘 기업포럼

신혜선 기자 | 2008.06.16 08:00

37개국 42명의 IT장관 서울 '집결'… 최태원 SK회장 기조연설

10년만에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IT장관회의'가 17∼18일 양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다.

앙헬 구리아 OECD 사무총장을 비롯해 37개국 42명의 IT장관들이 한자리에 모여 '인터넷 경제의 미래'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기업인 연사로는 최태원 SK 회장을 비롯해 빈톤 서프 구글 부회장과 와타나베 가쓰아키 도요타 회장, 벤 버라이엔 BT 회장 등이 나선다.

17일 본행사에 들어가기 앞서 16일 이해관계자 포럼이 열린다. 비즈니스 포럼, 인터넷기술전문가 포럼, 시민단체·노동계 포럼 등이 진행되며, 이 포럼에서 도출된 의견은 17일부터 열리는 IT장관회의에 민간의 견해로 전달될 예정이다. 이해관계자 포럼에는 남중수 KT 사장과 김신배 SK텔레콤 사장, 허진호 한국인터넷기업협회장 등이 참석한다.

이 행사를 주관하는 방송통신위원회는 "이번 회의는 비약적인 경제향상과 삶의 질을 올라가게 하는 인터넷 경제정책을 모색하는 자리"라며 "이번 회의를 통해 세상을 변화시키는 인터넷의 힘을 국가성장의 동력으로 활용할 수 있는 정책방향이 마련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방통위는 이번 행사 때 방한한 장관급 인사에게 와이브로를 제공할 예정이다. 제공되는 와이브로는 인터넷전화(VoIP) 기능을 탑재시켜 인터넷 접속뿐 아니라 전화통화도 할 수 있도록 한다.


방통위 관계자는 "일반 휴대폰보다 조금 더 큰 형태로 전화, 인터넷, TV등의 아이콘을 터치해 이용할 수 있는 단말을 제공할 계획"이라며 "각국 고위 인사들에게 우리나라의 트리플플레이서비스(TPS)의 기술력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차량용 내비게이션을 이용해 장관 행사를 생방송 시청(아리랑 TV 영어방송)할 수 있도록 한다. 행사기간 중 마련되는 전시회에 'OECD 장관회의 테마관'을 운영해, 각국 장관들이 26개 국내 유망기업의 기술과 서비스를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한다.

참석한 IT장관들은 17~18일 양일간 5개 주제별 라운드테이블에서 정책방향을 논의, 그 결과를 정부수석대표회의에 보고하게 되며, 최 위원장이 의장으로 회의를 주재해 '서울선언문'을 승인,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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