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전지 개발은 산·학·연 공동으로 2003년부터 5년간 393억원이 투입돼 이뤄졌다. 현대차는 이들을 이용해 내년중 아반테급 HEV를 개발해 상용화할 예정이다.
HEV는 출발과 가속을 할 때 전지를 이용하다가 전지가 방전되면 내부에 장착된 발전기로 충전을 해 움직이는 구조다.
LPG 겸용 HEV에 리튬이차전지를 사용할 경우 기존 엔진자동차에 비해 35% 이상 연비가 개선된다. 재래식 축전기에 비해 수백배 이상의 축전용량을 가지는 축전기인 슈퍼커패시터는 HEV에서 33% 이상의 연비 개선효과를 낸다.
지경부 관계자는 "HEV에 리튬이차전지와 슈퍼커패시터를 탑재할 경우 고유가 시대에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음은 물론 지구 온난화의 주범인 탄소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지경부는 HEV 전지에 이어 외부의 전원으로 충전이 가능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자동차(PHEV)에 필요한 이차전지 개발에도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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